약혼자의 집에서 살기로 결심한 히카리는 오랫동안 자신을 짝지어 온 남자가 자신의 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. 자신의 약점에 계속해서 강간을 당하던 히카리는 도망치듯 도시에서 사라졌지만 예상치 못한 재회에 안타까움을 느꼈다. 아무에게도 말을 할 수 없어 우울해하는 히카리에게 쿠즈의 처남이 다가온다. "당신을 또 울릴 수 있을 것 같으면 마음이 급해지거든요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