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아버지와 열 명의 혼혈 아기들. 그저 비정상적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여성의 유일무이한 사랑. 나는 반 년 전부터 이런 시아버지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. 나는 그것을 싫어할 수 없지만, 아파트의 보증금을 받기 전까지는 이를 거부할 수 없다. 이 삶 속에서 어디서든 시아버지의 염탐하는 시선을 느낀다. 걱정이 현실이 되어버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