켄지와 카나는 대학에서의 동아리에서 서로를 알게 되었고, 둘은 결혼하기로 결정했다. 켄지는 또한 학교에 있는 두 명의 친한 친구인 유타와 타카시가 있다. 이 두 친구는 그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. 결혼 기념일마다 켄지는 아내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유타의 조언을 요청했다. 그리고 그의 행복한 삶은 그렇게 흘러갔다. 때때로 일은 순조롭지 않았고, 그는 카나에게 화를 내서 그녀가 떠나기도 했다. 그러나 모든 것 후에 두 사람은 다시 함께했다. 아홉 번째 해에 켄지는 회사에서 멀리 출장 가라고 지시받았고, 그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아내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설득했다. 아내의 조언에 동의한 켄지는 길을 떠났고, 일 년 동안 혼자 멀리서 지냈다.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켄지는 더 이상 누구에게도 요청하지 않기로 결정하고, 자신이 모든 것을 준비하여 카나에게 다시 청혼하기로 했다. 항상 곁에 있어주고 사랑해주고 격려해 준 그녀에게 감사하고 싶었다. 켄지는 카나를 놀라게 하기 위해 돌아갈 수 없다고 거짓말도 했다. 집에 가까워지자 그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고 긴장했다. 문을 열자 고작 두 개의 남자 신발이 현관에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. 집 안으로 들어가니 익숙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. 거실 문을 열자 그는 아내가 두 남자 친구의 품에서 나체로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과 후회, 공허함을 느꼈다.